맞지 않는 관계, 조용히 흘려보내도 괜찮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친구가 있죠.
연락은 가끔 오는데,
전화할 때마다, 문자할 때마다
늘 힘들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처음엔 괜찮았어요.
도움이 되고 싶기도 했고,
예전의 추억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점점 대화가 에너지를 주는 게 아니라, 뺏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1. 늘 부정적인 이야기만 반복하는 친구

“사는 게 재미없다”, “요즘 다 힘들다”, “답이 없다.”

힘들다고 말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매번 똑같은 얘기만 반복되면, 듣는 쪽은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위로가 아니라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느낌이 들 때,
그 관계는 돌아봐야 합니다.


2.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

“야, 이거 좀 도와줄 수 있어?”
“잠깐 만나자. 네가 좀 봐줘야 할 게 있어서.”

연락이 와서 반갑다 싶었는데,
결국 부탁이 목적일 때.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우정이라기보다 ‘이용’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3. 지금의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

저는 지금 육아 중입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도 에너지도 정말 빠듯해요.

그런데 친구는 여전히

“한잔 하자”, “예전엔 잘만 놀더니 왜 이래?”

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말들.
이젠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내 곁에 오래 남기 힘들어요.


4. 비교하고 기죽이는 친구

“넌 아직도 그 회사 다녀?”
“나는 요즘 잘 풀리고 있어서 좋다~”

축하하는 척하면서 슬쩍 기를 죽이는 말들.
자주 듣다 보면,
이 관계가 내 자존감을 좀먹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5. 나를 존중하지 않는 친구

  • 내가 이야기하면 흘려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 아무 때나 연락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이런 관계는 정서적으로 소모만 되는 관계일 수도 있어요.
“친구니까 당연하다”는 말은
언제나 통하는 건 아닙니다.


친구 관계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예전엔 정말 잘 맞았던 친구라도,
지금의 나와는 속도와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꼭 다투거나 손절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조금씩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내 삶은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


내가 나를 지키는 일

사람 관계가 불편할 때,
“내가 예민한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그건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지 모릅니다.

꼭 가까워야만 친구는 아니에요.
가끔 안부만 주고받는 거리도,
어떤 사이엔 가장 건강한 거리일 수 있어요.

#인간관계정리 #손절까지는아니지만
#마음거리두기 #친구관계고민
#에너지보호 #육아하면서느낀점
#감정노동 #내삶지키기 #진짜우정

Author: 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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