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토끼와
허당 호랑이
한국 전래동화 · 4~8세
제일 세다! 으르렁~
옛날 옛날, 깊은 숲속에 덩치 크고 으스대기 좋아하는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호랑이는 날마다 숲을 활보하며 외쳤어요.
“내가 제일 강해! 무서운 게 없다고!”
어떡하지…
꾀돌이 토끼가 콩밭에서 당근을 먹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 쿵! 쿵! 쿵!
“넌 내 점심이야!” 호랑이가 발을 굴렸어요. 땅이 흔들릴 만큼요.
토끼는 덜덜 떨었지만… 잠깐, 저기 대추나무가 보이네요!
머릿속에 반짝!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토끼가 씩 웃으며 말했어요.
“호랑이 형아, 잠깐만요! 저 나무에서 황금 대추가 쏟아지는 마법을 아세요?”
“마, 마법?” 호랑이가 귀를 쫑긋 세웠어요.
욕심 많은 호랑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황금이라는 말에 완전히 홀렸거든요!
토끼가 말했어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꼭 감으세요. 그러면 황금 대추가 떨어져요!”
호랑이는 덥석 나무에 올랐어요. 올라가고, 올라가고, 더 올라가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해?” “조금만요!” “아직도야?” “거의 다 왔어요!”
토끼는 깡충깡충 뛰며 숲 속으로 도망쳤어요. 흔적도 없이요!
한참 뒤, 눈을 뜬 호랑이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만 바라봤어요.
“뭐?! 황금 대추가 어디 있어?! 토끼는?!”
나무에서 내려오려다가 — 쿵!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호랑이는 발을 동동 굴렀지만, 영리한 토끼는 이미 멀~~~리 달아난 뒤였답니다.
꾀를 써볼까? 🤔
안전한 곳에 도착한 토끼는 당근을 냠냠 먹으며 생각했어요.
“힘으로 이길 수는 없어. 하지만 생각하면 언제나 길이 생기지!”
그리고 그 다음 날, 그 다다음 날도 —
호랑이는 또 토끼한테 속았답니다. 😄 “또 속았다!!!”
작아도 괜찮아,
생각이 있으니까!
호랑이는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어요.
토끼는 생각으로 해결했어요.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 이제 알겠죠? 😊
힘보다 지혜가 더 강하답니다. 🌟

